Customer Support Engineer 이민석 사원

2019. 7. 5. 18:52KLA Story/신입사원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민석사원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BU(Samsung Business Unit) SFS팀에서 Customer Support Engineer(이하 CSE)로 일하고 있는 이민석입니다. 2018년 7월에 입사한 신입입니다.

 

 

  이민석 사원님께서는 KLA에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요?

 

저는 전자공학과를 전공으로 하다보니 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제가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찾다가 반도체 공정회사와 장비회사를 집중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쌓기 위해 공정실습을 나갔고 그 곳에서 처음으로 KLA장비를 사용하게 되어 KLA 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채용활동 속에 회사가 취준생들을 판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취준생들도 회사를 판단하는 과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 중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했을 때, 여러 외국계 장비회사를 접하게 되었고 그 중에 KLA가 있었습니다.  저에게 KLA 부스에서 받은 상담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타 기업에 비해 지원희망자들을 대할 때, 형식적이지 않고 열정적이고 인간적으로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그러한 상담 분위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통이 원활한 사내 문화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받은 좋은 인상이 제가 KLA를 지원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석 사원님께서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설명회를 통해 KLA를 처음 접하셨군요. 그렇다면 본인이 KLA에 입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KLA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를 스스로 판단해보자면, 저는 철저한 준비 속에 솔직함이 어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막연히 취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기 보다는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되고 어떤 기업에 가야하는지에 대해 먼저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런 후에 가고 싶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본 후 그 인재상에 내가 맞는 사람인가를 생각하고 지원을 했습니다. 그래야 내가, 회사가 서로 원하는 상호관계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업이 KLA이었습니다. 저는 KLA와 CSE 직무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과 답변 등을 준비 했습니다. 또한 외국계 회사인 만큼 영어실력 또한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고 판단하여 영어 회화 연습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면접에서는 최대한 솔직하게 저를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솔직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탄탄한 준비에서 나온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것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에 KLA에 입사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입사하고 난 후 재직자 입장에서 본 KLA는 어떤가요?

 

KLA는 정말 '외국계 회사'임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회사를 출근하면 사무실 내에 외국인 엔지니어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외국에 와있는 건지 그 분들이 한국에 와 있는건지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입사하자마자 4일 만에 싱가폴로 교육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아시아 각 국에서 온 KLA 직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며 생활하는 것도 '내가 정말 외국계 회사를 왔구나'하고 느끼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제가 가진 외국계 기업에 대한 환상을 KLA에서 실현시키고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현재 CSE로 업무를 수행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어떻게 적응하셨나요?

 

KLA장비가 타 기업의 공정 장비에 비해 좀 더 복잡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입사전 막연히 생각했던 CSE 업무보다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일들은 더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선배들께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메뉴얼도 많이 읽고, 메뉴얼을 가지고 FAB에 들어가서 꼼꼼히 살펴보며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가끔 메뉴얼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그럴 때 제가 혼자 끙끙 앓고 있으면 같은 FAB에 들어갔던 선배가 본인의 장비 작업 중 비는 시간에 오셔서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그 이후에 혼자있을 때는 팀 선배들께 전화를 해서 여쭤보면 해결책을 알려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팀 선배들의 도움을 받고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신입사원 기간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혼자 첫 PM(Preventive Maintenance)을 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Surfscan 장비 교육을 다녀오고 한 달 후, 처음으로 혼자 FAB에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일단 장비 관련 매뉴얼을 모두 챙겼고, 선배들과의 PM 때 어떤 프로세스로 일을 처리했는지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장비에서 이전까지 본 적 없는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선배들과 같이 진행했을 때는 PM이 순조로웠는데 혼자 하려니 굉장히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 날 혼자 3-4시간 동안 이런 저런방법으로 많이 시도했으나 결국 에러는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선배와 함께 FAB에 방문하여 에러를 보여드렸더니 바로 해결을 도와주셨습니다. 그 때 아직 많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고 CSE 업무가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업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주위에 반도체 장비회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KLA를 추천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미 제 주위 친구들이나 후배, 동생들에게 KLA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KLA자체가 복지나 근무 환경 등에서좋은 회사임은 기본이고, KLA에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팀에 속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어느 팀을 가더라도 팀원 한 명, 한 명을 서로 챙기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을 하면서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데, 가끔 1, 2년 선배들의 선에서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려움없이 매니저급 차장님들께 연락하여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KLA 내에서는 수평적인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어 사내 사람들과의 소통이 잘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해볼까요. 사원님이 KLA에서 꿈꾸는 미래는 어떤가요?

 

사실 제가 먼 미래까지는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이제 1년이 되었는데 지금까지 KLA에 들어와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게도 벌써 후배들이 생겼는데 제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후배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습니다. 후배들이 힘든 부분에 대해 물어봤을 때, 그들이 좀 더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KLA에 지원하고 싶어하는 지원자들께 한 마디 해주십시오!

 

다른 직무는 모르겠지만 CSE를 지원하는 분들이라면 CSE 업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취업난인 상황에서 지원을 안할 수는 없겠지만, 공정 쪽과 장비 쪽은 직무 성격이 많이 다르므로 본인이 무슨 직무에 더 맞는지, 내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업무라도 힘든 일은 있을 수 있는데, 그 업무가 본인의 가치관과 맞지 않다면 더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여러분들이 하드웨어 엔지니어로서 작업에 초첨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공정관련 지식보다는 기계, 시스템 등에 관심을 가지고 그 관련 활동을 어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